하나금융그룹 스마트 안전조끼 도입 업무 협약 25.04.14 2025-04-23

 

 

하나금융그룹의 시설관리를 맡고 있는 ㈜HN서브가 근로자 안전 강화를 위해 스마트 안전조끼 `오퍼스(OPUS)` 도입에 나섰다. HN서브는 최근 산업안전 솔루션 전문기업 ㈜KSNT와 함께 `오퍼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오퍼스`는 고소작업 중 추락할 경우 0.2초 내에 에어백이 자동으로 팽장하는 웨어러블 안전장비로, 머리와 척추 등 주요 부위를 보호한다. 독일 TUV SUD 연구소의 실증 결과, 추락 충격을 대부분 완화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미 유럽 CE 인증을 받아 기술력과 안전성이 검증됐다.

HN서브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하나금융그룹 내 주요 시설관리에 `오퍼스`를 우선 적용하고, 활용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현숙 HN서브 대표는 "근로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스마트 보호장비 도입을 적극 추진하게 됐다"며 "현장 작업환경의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대구 동구 봉무동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에 자리잡은 KSNT는 추락 감지 알고리즘과 웨어러블 에어백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보호복 `오퍼스` 시리즈를 개발 및 공급하는 기업이다. 건설, 물류, 전력 등 다양한 산업현장에 이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특히 기술력을 인정받아 경북대학교로부터 지분투자를 받기도 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시설관리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번 사례는 현장 근로자의 복지와 안전성 향상을 위한 실천적 사례로 평가된다. 이는 타 금융권의 시설관리 안전 강화와 ESG 경영 참여를 유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상진 기자 sjkim@idaegu.com

대구일보 AI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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