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인체보호복 에어백 전문 기업 케이에스엔티 ||추락 보호 인체 보호용 웨어러블 에어
혁신과 아이디어를 내세운 지역 창업초기기업(스타트업)이 스케일업을 꿈꾸며 ‘유니콘 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유니콘 기업은 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설립 10년 이하의 스타트업을 의미하는 말로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으로 경쟁력을 갖춘 기업의 대명사로 통한다. 대구 미래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할 기업을 만나봤다. 〈편집자 주〉
▲ 양원석 케이에스엔티 대표. 양 대표의 옆에 케이에스엔티가 획득한 특허증과 상장이 즐비해 있다.
‘케이에스엔티’는 사람들이 생활하고 살아가는 일상 모든 부분의 재해 방지를 위해 안전에 대한 개념을 새롭게 정립한 인체보호복 에어백 전문 기업이다.
2019년 경북대와 새날테크텍스의 산학협력창업기업으로 설립된 후 ‘안전’ 우선이라는 모토를 유지하고 있다.
케이에스엔티의 신체 보호 시스템 기술에는 3가지 원칙이 적용된다.
SAFE ‘WORKS’, ‘LIVINGS’, ‘PLAY’다.
일(업무)과 삶(생활), 여가(놀이)를 통해 발생할 수 있는 안전 문제 감소와 안전의식의 향상을 도모해 보자는 취지다.
▲ 케이에스엔티가 개발한 추락 보호 인체 보호용 웨어러블 에어백인 오푸스.케이에스엔티 주력품은 산업 재해 예방을 위한 작업자 중심의 에어백 보호복인 ‘OPUS(오푸스)’다.
오푸스는 조끼 형식의 추락 보호 인체 보호용 웨어러블 에어백으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순간적으로 팽창해 착용자를 보호하는 안전 용품이다.
삼성물산, LG전자, 현대엔지니어링, 한국도로공사, 포스코, 코오롱인더스트리, 도레이 등 국내 굴지 기업에서 작업자들에게 오푸스를 입히고 있다.
오푸스의 특징은 안전성과 제품성, 착용성에 있다.
0.2초 만에 에어백이 팽창되기 때문에 안전성 면에서 월등하고, 1회 배터리 충전 후 최소 20시간 이상 연속해 사용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무게가 1㎏ 정도로 가벼워 동일 제품군 중 착용성도 가장 뛰어나다.
향후 케이에스엔티는 사용자가 사고를 당했을 시 사고 발생 위치가 비상 연락처로 바로 전송되는 스마트 시스템도 오푸스에 적용할 예정이다.
케이에스엔티의 기술 기반은 봉제 과정이 없는 직물 사용에 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폴리우레탄 필름 소재와 달리 직물 소재의 무봉제 에어백을 제품에 적용한 것이다.
이밖에 케이에스엔티는 독일 연방재료연구소인 ‘BAM’으로부터 고온 발생에 강한 인플레이터(에어백 가스 장치) 기술 개발 특허를 인증 받았다.
또 독일 안전시험인증기관인 ‘TUV SUD’로부터는 에어백 사고 감지기(3축 가속도 센서 및 자이로 센서) 기술 개발 특허 인증을 획득했다.
케이에스엔티는 오푸스 이외에도 레저용과 고령자낙상보호용 에어백 등 안전보호복 제품군의 다양화를 꾀하고 있다.
에어백 외피를 조끼에 국한하지 않고 사용자 편의에 맞춰 백팩·헬맷·벨트 형태의 레저용과 고령자낙상보호용 에어백 모델 신제품을 개발 중이다.
양원석 케이에스엔티 대표는 “실제 사용자들의 경험과 후기를 토대로 사용성을 지속 개선 중에 있다. 현재 출시된 상품에서 버클 체결식 온오프 기능이 업그레이드 된 3.0버전을 올해 안 출시한다”며 “독일 파트너사 등과 다양한 교류를 통해 에어백 신기술을 향상시켜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을 개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